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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여름 휴가철에 발생한 티메프 사태

아주경제 조회수  

사진김다이 기자
[사진=김다이 기자]

“8월 미주 여행을 예약해놨는데 비용만 1600만원입니다.”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액은 적게는 수만 원, 많게는 수천만 원에 달한다. 여행 성수기인 7~8월부터 추석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가려던 여행객들은 예기치 못한 사태로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어떤 소비자는 5년 동안 가족들이 모은 돈으로 올 추석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예약 비용만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긴급 조사한 티몬·위메프의 미정산액은 17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주요 여행사들이 티몬과 위메프에 미지급 대금을 모두 정산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음에도 정산이 이뤄지지 않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주요 여행사들은 7월 출발 상품을 구매한 여행객들의 일정은 손실을 여행사에서 떠안더라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8월 이후 출발 예약 건이다. 현재 신용카드 PG사(결제대행업체)들이 티몬·위메프의 기존 결제 건 취소와 신규 결제를 모두 막아놔 환불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이행하려면 여행사에 재구매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티몬과 위메프 측은 ‘줄 돈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PG사는 이미 티몬과 위메프로 대금을 정산해 준 뒤라 결제 취소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소비자가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금은 신용카드사에서 PG사로 넘어간다. PG사들은 1~2거래일 만에 이커머스 업체에 PG 사용 수수료를 뺀 금액을 정산해 준다. 소비자가 구매 확정을 하면 플랫폼이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해 주는 방식이다. 

여행상품은 이용 날짜가 정해져 있다. 당장 8월 초에 출발하는 여행상품이 취소된다면 소비자는 여행을 준비한 시간과 비용을 모두 손해보게 된다. 여행사 역시 현지와 계약한 숙소와 식당 등에서 발생하는 위약금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

소비자 피해 정상화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여행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해외 패키지여행 기피 현상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해 시스템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이번 사태로 여행을 아예 취소하는 분들이 많다. 여행업이 어렵게 정상화됐는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소비자와 여행사는 물론 현지 여행 관련 업체들까지 2차, 3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빠른 판단과 대처가 필요하다.

기약 없는 기다림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소비자들 마음을 안다면 금융당국에서는 제도 개선을 통해 확실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번에도 정부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바란다. 다시는 소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외양간을 튼튼하게 고칠 수 있는 촘촘한 대책을 마련해주길.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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