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 배턴을 넘겨받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등판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2억 달러(약 2771억 원)의 선거자금을 확보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포기한 후 쏟아지는 현금과 해리스에 대한 열광은 대선 경쟁을 재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경합 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웃도는 여론조사 지지도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유를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모금액 중 3분의 2는 새로운 기부자들로부터 나왔다. 신규 등록한 자원봉사자 수는 1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캠프는 이번 주말, 지지자들을 동원하기 위해 무려 2300개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새로운 전국구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의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47%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이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에서 동률을 이뤘으며, 미네소타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6%포인트 차이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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