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전날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본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최대한(19·경남대)이 개인 종목인 남자 공기소총 10m에선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최대한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 10m 본선에서 630.4점을 기록, 5위로 결선행 출전권을 따냈다.
이날 본선은 49명이 출전해 60발 합산 기록(1발당 최고 점수 10.9점)으로 상위 8명을 추렸다. 예선 1위는 전날 혼성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리하오(중국)가 차지했다.
최대한은 1시리즈에 106.1점, 2시리즈에 105.6점, 3시리즈에 104.8점을 획득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어 4시리즈에 105.9점, 5시리즈에 104.5점을 얻은 뒤 마지막 6시리즈에서 103.9점을 쏘며 합계 630.8점으로 결선 무대를 밟았다.
최대한은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반효진(17·대구체고)와 함께 출전했지만 본선에서 22위에 그쳐 탈락했다. 그는 개인전에서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잡았다.
남자 공기소총 10m 결선은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만약 최대한이 메달을 따낸다면 한국 사격 역사상 이 종목 올림픽 첫 메달이 된다.
최대한과 함께 혼성 경기에서 아쉬움을 삼킨 반효진도 앞서 치러진 여자 공기소총 10m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634.5점으로 44명 중 전체 1위를 차지,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여자 공기소총 10m 결선은 29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린다.
한편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박하준(KT)은 본선에서 629.2점으로 13위에 머무르며 결선 진출권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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