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11월5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 사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조사에서 적극 투표층은 해리스와 트럼프 지지율이 46%, 47%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선 두 사람의 지지율이 47%, 49%로 2%포인트 차이가 났다. CNN-SSRS 조사도 46%, 49%로 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첫 TV 토론에서 실수한 후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서 트럼프에 6%포인트 뒤졌다. 이때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조사에서도 적극 투표층은 6%포인트, 등록 유권자층은 8%포인트 차이가 벌어졌다.
전통 친민주당 그룹의 지지세 강화도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전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조사와 비교시 흑인층의 민주당 후보 지지는 59%→69%, 히스패닉은 45→57%, 30세 미만은 46→56%로 상승했다.
다만 오차범위 내라도 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만큼 해리스는 27일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우리는 열세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는 여론몰이를 위해 강경 발언과 친보수당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그는 26일 보수 기독교계 행사 연설에서 “기독교인들은 이번만 투표하라.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비트코인 콘퍼런스 연설에 참석해선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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