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아프리카 챔피언 출신 여자 복싱선수가 금지약물에 적발됐다. 이번 대회 두 번째 도핑 적발이다.
국제검사기구(ITA)는 28일 나이지리아 여자 복서인 신시아 오군세밀로레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내 출전을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도핑에 적발된 선수는 이라크 남자 유도 선수인 사자드 세헨에 이어 오군세밀로레가 두 번째다. 여자 선수로는 최초다.
오군세밀로레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목록에 있는 푸로세미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뇨제의 일종인 푸로세미드는 다른 금지 약물의 복용 사실을 은폐시키는 데 사용된다.
ITA는 “선수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며 “WADA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반도핑 규정에 따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선수에게 임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림픽 여자복싱 60㎏급에 출전 예정이었던 오군세밀로레는 29일 대만의 우시이와 16강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 아프리칸 게임스 챔피언이자 2022년 영연방 국가들의 대회인 코먼웰스 게임 동메달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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