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국가보훈부 산하의 공공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손잡고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전춘성 군수와 신현석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업이사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공단 주관 하에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을 대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처음 시행한 이래 지난해까지 15년간 총 6899가구에게 주택구조 개선 및 생활 편의시설 개선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총 48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상자 발굴 및 예우 증진을 위한 양 기관 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군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 내 국가유공자를 발굴한다.
공단은 추천받은 국가유공자가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긴급재난 발생 시 지역주민의 주거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과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전춘성 군수는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영예로운 삶을 위한 따뜻한 보훈 복지의 실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공단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보훈회관을 건립하고, 전북 내에서 가장 높은 금액의 보훈 명예수당을 매월 지급(참전유공자 본인 15만원, 기타 13만원)하고 있다.
이외에 보훈정신 확산을 위해 초등학생 홍보 포스터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보훈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진안군은 동향면 능금리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농업·농촌 RE100실증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 사업’은 태양광 발전 같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을 통해 농촌마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낭비를 줄여 탄소중립 마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군은 올해 8월 중 에너지 사용량 진단 컨설팅을 통한 발전시설용량을 산정하고,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최종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계획에 따라 동향면 능금리 상능길마을을 탄소중립 마을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마을발전소 설치 △주택, 농업 가공·유통 시설에 자가 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마을회관 등 공동이용시설 에너지효율 리모델링 △마을 에너지 사용량 진단 컨설팅 등이다.
사업이 끝나면 농촌 마을에서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시키는 탄소 배출을 감축시켜 지역의 청정화와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마을 주민들은 생산된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열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돼 전기료, 난방료 등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포함된 마을발전소는 상능길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운영·관리하게 되며, 이후 발생하는 수익은 에너지 취약 계층 지원이나 마을 발전 기금 등 공익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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