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27일(한국시간) 오전 3시 2024 파리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정보기술(IT) 업계도 올림픽을 맞이하는 데 한창이다.
올림픽 특수 기대하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일찍이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며 준비해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Worldwide Partner)인 삼성전자는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했다.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3’를 선보였다.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또한 공개됐다. ‘갤럭시 Z 플립6’의 옐로우 색상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진 모양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부사장은 “선수들이 갤럭시 AI로 올림픽 현장의 감동을 전 세계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해, 이전에 없던 색다른 올림픽 경험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개막식 중계에 나서기도 했다. IOC,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협력해 ‘갤럭시 S24 울트라’로 모바일 중계를 진행했다.
방송 중계 지원에는 총 200대 이상의 ‘갤럭시 S24 울트라’가 사용되며, 촬영된 영상은 OBS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생중계됐다.
개막식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진행되는 요트 경기 중계에도 ‘갤럭시 S24 울트라’가 활용된다.
참가 선수들의 요트에는 ‘갤럭시 S24 울트라’가 설치되고, 촬영 영상은 바다 위에 설치된 기지국 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인텔, IOC와 공동 챗봇 개발
인텔은 IOC와 협력해 개방형 AI 시스템 기반 챗봇 ‘애슬리트365(Athlete365)’를 공동 개발했다.
세계 각국 출신 선수들의 문의에 응답하고 소통하며,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머무는 동안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텔 DCAI(데이터센터 및 AI) 그룹 총괄인 저스틴 호타드(Justin Hotard) 수석 부사장은 “인텔이 AI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선수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혁신하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챗봇은 인텔 가우디 가속기와 제온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RAG 솔루션이다.
생성형 AI의 워크로드인 RAG 솔루션은 기업이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AI 애플리케이션의 품질과 유용성을 향상시킨다.
생성형 AI 솔루션을 배포하는 데 있어 비용, 규모, 정확성, 개발 요구 사항,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과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SKT, AI 활용 기술로 응원하고 경품도!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이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였다.
AI 개인비서 앱 ‘에이닷’ 내 AI 포토 서비스를 통해 ‘Team SK’ 선수들과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SKT의 AI 기술(A.X Diffusion)을 활용, 황선우(수영)·박혜정(역도)·오상욱(펜싱) 등 응원하고 싶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커플/단체 프로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완성된 프로필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과 피자, 배달앱(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올림픽(7/26~8/11)이 치러지는 3주 동안 매주 100명씩, 총 300명의 당첨자를 발표한다.
AI 프로필 사진에 선수 응원 메시지를 등록하면 역시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10만원10명, 5만원 20명, 3만원 30명)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7월 18일부터 8월8일까지다. 참여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에이닷 앱 내의 이벤트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팬들이 올림픽 성화 채화의 순간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T성화 채화 AR이벤트’도 준비했다. 팬들은 SKT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sktelecom)에서 AR(증강 현실) 필터 기술을 활용, T 성화에 손을 모아 채화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에겐 추첨을 통해 최신형 스마트폰, 에어팟 맥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올림픽 무대의 주인공, 대한민국 선수단의 모습을 담은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도 발행할 계획이다.
큰 대회를 앞두고 열심히 땀 흘려온 선수들의 면면은 물론, 특수 촬영을 이용해 평소 접하지 못했던 훈련 장면을 담아낸 숏폼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각 선수의 올림픽 경기 일정 전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해당 디지털 콘텐츠들은 SKT 공식 유튜브 채널이나 SKT의 스포츠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SKLIK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큰 무대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온 ‘Team Korea’ 선수들의 땀과 열정을 많은 국민들이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SKT는 앞으로도 아마 종목 후원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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