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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687억원 ‘역대 최대’…리스크관리 선제대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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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리스크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선 덕분으로 분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이 탄탄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1조347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687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478억원) 증가한 수치로,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ELS 손실보상 1147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1287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외에도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조기 마무리함으로써 주주환원 의지를 실천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8월 중 전량 소각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의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3816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28억원)을 합한 5조4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03억원)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1159억원)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으며, 이는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한다.  

하나금융그룹의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0.18%p 감소한 0.24%로, 상반기 중 국내 부동산 PF 리스크 관련 충당금 등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2022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그룹의 경영계획 수준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또한,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그룹의 연체율은 안정적 은행 연체율 관리와 전사적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05%p 개선된 0.49%로 하락 전환됐다.

그룹의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각각 15.09%, 12.79%이며, 적극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다.

그룹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406억원을 포함한 802조8364억원이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7509억원(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을 시현했다.

이는 ELS 손실보상 및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수료 이익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이자이익(3조8824억원)과 수수료이익(4833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4조3657억원이다.

상반기 말 기준 연체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0.27%를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09.44%이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94조7271억원을 포함한 623조3690억원이다.

하나증권은 WM 부문의 손님 수 증대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관련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상반기 13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하나카드는 1166억원, 하나캐피탈은 111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4억원, 하나생명은 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조기 마무리함으로써 주주환원 의지를 실천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며 “매입한 자사주는 8월 중 전량 소각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6조2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5조396억원)와 비교해 23.6% 늘었다. 5대 금융지주 호실적에 바탕이 된 것은 견조한 이자이익이다. 5대 금융의 올해 2분기 이자이익은 12조5235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3069억원)보다 1.8% 증가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NIM이 내렸으나, 대출 자산 증가가 NIM 하락 효과를 상쇄했다는 게 금융지주들의 설명이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이자이익에 기반한 금융지주 호실적은 분명히 금융당국과 고객들의 비판을 살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이자이익 비중을 낮춰야만 ‘이자장사’라는 지적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경제신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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