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동원F&B는 연결기준 매출 1조891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7.5% 증가한 수치다.
2022년 말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 대표는 동원F&B 식품BU장, 동원홈푸드 식재사업부장, 식재본부 본부장. 식재조미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김 대표의 경영철학 키워드는 ‘고객 중심’이다.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면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올해는 이러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인류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대형 브랜드 육성,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의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가장 먼저 1982년부터 40여년간 참치캔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원참치’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동원참치는 현재 참치캔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스테디셀러다. 김 대표는 국내외 참치 수요 확대를 위해 동원맛참, 동원 불참치 등 새로운 맛을 선보였다. 특히 동원 불참치를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 적극 수출하며 대표 K푸드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가 특기를 살려 진행하고 있는 조미식품, 건강기능식품, 가정간편식, 식물성 식품, 펫푸드 등 신사업도 순탄하다. 올 2월 선보인 프리미엄 발효유 ‘덴마크 하이(Hej!)’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병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동원F&B는 올 하반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다수의 세계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K푸드를 홍보하는 한편 국가별 맞춤 K-푸드를 발굴, 론칭할 계획이다. 수출 편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생산, 유통이 가능하도록 해외법인의 M&A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증권가는 동원F&B가 K푸드 열풍을 타고 3분기에도 호실적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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