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이 두려워 지는 8월, 더위를 즐길 수 없다면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시원하게 ‘인문학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전시관 5곳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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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너간 돌사람의 귀향, 서울 우리옛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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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우리 땅에 존재했던 돌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살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도심 속에서 자연경관과 함께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성북동에서 잊지 못할 여름 하루를 만들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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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곳, 속초 국립산악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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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전시실에서는 등반의 역사와 우리나라 등반가들에 관한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다. 고산 체험실과 산악 자율체험실에서는 고산 환경과 볼더링도 체험할 수 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올해 준비된 네 개의 작은 전시회 중 세 번째 이 한창이다. 국립산악박물관이 소장한 대표적인 유물 10점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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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야, 바둑아 놀자! 세종 미래엔교과서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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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기계 전시실에선 근대 인쇄 기계의 발달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시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추억의 교실이다. 1960년대 교실 풍경을 재현한 전시관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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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오감 철철 스틸아트 천국, 포항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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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야외조각공원에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 21점이 전시되어 있어 지붕 없는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스페이스 워크는 거대한 철제 작품이다. 높은 곳에서 울창한 숲과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
영일대해수욕장에는 해변을 따라 철제 조각 작품들이 늘어서 있다. 포항 최고의 예술작품은 바로 바다다. 호미반도 해안선을 따라 걷는 호미 반도해안 둘레길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신비로운 기암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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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샘이 깊은 물,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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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에서 기사를 검색해 읽을 수 있고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에서는 헌종의 어머니 신정왕후 등이 쓴 수필 편지도 볼 수 있다. 맞은편에는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 백경 김무규의 고택 수오당이 있어 함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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