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환 롯데렌탈 대표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경영 투명성과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에 나섰다.
최 대표는 “ESG 경영철학하에 롯데렌탈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발간됐다”며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절반에 걸쳐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 환경경영 헌장, 탄소중립 로드맵, 친환경차 전환 성과(환경) ▲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인권 영향평가, 안전보건 로드맵(사회) ▲ 전자투표제 도입, 이사회 역량 강화 및 평가 활동, 부패 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지배구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롯데렌탈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획득했고 지난 7월 8일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상위 AAA 등급을 획득했다. 전 세계 지상여객운송 업종에서 A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롯데렌탈이 유일하다.
최 대표는 지난해 3월 부임해 렌탈 본업 비중을 집중 확대하며 부진한 사업정리와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했다. 취임 4개월 만에 ‘묘미’ 서비스를 종료했다. 2017년 8월 시작된 묘미는 롯데렌탈이 6년간 공들여 육성한 렌탈 플랫폼이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부합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생활용품을 온라인으로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묘미는 2022년 매출액 약 11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7월 해당 서비스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중단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쏘카 지분을 인수해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최 대표는 “롯데렌탈을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롯데렌탈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569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9% 영업이익은 33.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및 IT투자 비용, 중고차 렌탈 상품화 비용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선투자로 감소했다. 롯데렌탈은 2분기부터 본업 경쟁력 강화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최 대표는 “롯데렌탈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맞춘 체질 개선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작년 2분기부터 진행한 새로운 사업 전략의 한 사이클이 도래하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