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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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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강지호 기자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비티 등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라는 미래 비전에 따라 올해도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통합한 솔루션으로 전동화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 성장과 수익 다변화에 기여할 고부가 가치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제47기 주주총회에서 이 대표는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수주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 등지에 전동화 거점을 추가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장기 경쟁력의 토대를 다지고, 시장과 고객의 니즈, 나아가 모빌리티 혁신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해 시장을 선도할 1등 제품군을 키워낼 방침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현대모비스만의 ‘대표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대표적인 분야는 전동화다.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 대 배터리시스템 수주에 성공하면서 전동화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은 해를 거듭할수록 크게 증가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2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전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기술 혁신과 주도권 확보 과정에서 ‘품질’과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 모빌리티에서 강조되는 것은 사용자 경험을 지속으로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인데 안전과 품질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경영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주를 지속해서 확대해 미래 먹거리 확보와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제동과 조향, 전자현가, 에어백, 램프 등 차량 핵심 부품 분야에서 독자적인 노하우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핵심 부품 경쟁력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해외 수주 역사를 새로 쓴 바 있다.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핵심 부품 수주액은 92억2000만달러(약 12조2000억원)로 당초 목표액을 7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안정적인 양산 품질과 현지 생산 거점 운영과 지속적인 고객 신뢰 관계 구축 등이 괄목할 만한 해외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격적인 영업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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