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면서 여름 휴가를 떠나려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푸른 바다, 시원한 산속, 문화가 넘치는 도시 등 다양한 장소로 여름 여행을 떠나겠지만 건강과 안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상비약 등을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28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해외여행 시 방문 지역의 풍토병이나 감염병 정보와 권장되는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해외 방문지역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 정보는 인터넷 사이트 ‘해외감염병 N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 출국하기 최소 2주 전에는 접종받아야 한다. 관련 내용을 미리 점검하는 게 필요한 이유다. 황열이나 콜레라 등의 예방접종이 필요할 때는 질병관리청 국립검역소 누리집 내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 메뉴에서 가까운 병원을 확인해 접종하면 된다.
상비약과 필요한 처방약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비약으로는 지사제, 해열진통제, 알레르기약, 피부연고, 상처 밴드 등을 준비하고 복용 방법을 정확하게 확인하면 좋다. 평소 질환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여행하는 동안 복용할 충분한 양을 준비하자. 처방전 사본을 함께 준비하면 약이 다 떨어지거나 분실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5월20일부터 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신분 확인이 필요하다. 여행지에서 병원을 방문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개발한 ‘모바일건강보험증’을 스마트폰에 미리 설치해 두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들은 항상 어른과 함께 물에 들어가고 구명조끼도 착용하자.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팔이나 다리부터 물에 닿도록 해야 한다. 잠금장치가 있는 샌들을 신으면 물에 떠내려가는 신발을 잡으려고 뛰어 들어가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질병청은 “여름은 새로운 곳에서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라며 “준비를 철저히 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을 보내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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