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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키움, 선두 KIA 꺾고 3연승…SSG는 두산 잡고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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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9회말 터진 송성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선두 KIA 타이거즈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10위 키움은 9위 한화 이글스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IA는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가 5경기 차로 줄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3번 3루수 송성문이었다. 그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번 우익수 이주형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3회까지 KIA 타선을 꽁꽁 묶는 등 7이닝 3피안타(1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키움은 이날 1회 선두 타자 이주형이 KIA 선발 황동하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4회 잘 던지던 후라도가 최원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김도영에게 투런 홈런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3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린 김도영은 올 시즌 가장 먼저 100득점 고지를 밟으며 KBO리그 최소경기(97경기), 최연소(20세 9개월 25일) 한 시즌 100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1-2로 지고 있던 키움은 8회 로니 도슨의 희생 플라이와 만루 기회에서 터진 고영우의 싹쓸이 3루타에 힘입어 5-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KIA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키움 불펜 주승우를 두들기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다잡았던 승리를 놓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팀을 구한 선수는 송성문이었다. 송성문은 9회말 2사 이후 이용규의 내야안타, 이주형과 도슨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KIA 마무리 전상현을 상대로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문학에서는 SSG 랜더스가 선발 드루 앤더슨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6-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48승 1무 48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이날 패배한 KT 위즈, NC 다이노스와 공동 5위에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공동 5위 세 팀과의 격차가 1경기로 줄었다.

SSG 선발 앤더슨은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1패)째를 수확했다.

SSG는 2회 박성한의 적시 2루타, 3회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일찌감치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앤더슨이 5회 박준영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지만, SSG는 7회 오태곤이 2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3-2로 제압하고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51승 2무 46패가 돼 3위 자리를 유지했다. 3연승 행진이 끊긴 KT는 48승 2무 48로 NC, SSG와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⅔동안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째(5패)를 거뒀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장성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팀이 3-2로 추격을 허용한 9회 마운드에 올라 배정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시즌 26세이브를 수확했다.

개인 통산 426세이브로 KBO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자인 오승환은 이날 ’42세 12일’로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임창용이 2018년 세운 만 42세 3일이다.

창원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9-2로 완파했다.

5연패를 벗어난 롯데는 40승 3문 52패가 돼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한화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반면 NC는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47승 2무 47패로 KT, SSG와 공동 5위에 머물렀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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