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환불을 중단했던 티몬이 일부 금액을 확보해 환불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의 총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 창업자의 소재에 대해서는 티몬 고위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불 적용이 안 된 고객들을 위해 약간의 자금 확보가 됐다”며 “환불이 다시 시작된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10억원 이상으로 QR 접수된 차례대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권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70명에 대해서 환불이 완료됐고 이후 순차적으로 환불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등 현금성 결제 수단에 대한 환불과 관련해서는 페이먼트사와 관계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현재로서는 현금으로 취소를 해야하는데 가능한 범주 내에서 진행을 해보고 그 후에 자금이 또 확보가 되면 관련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페이먼트 쪽과의 관계를 일단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영배 큐텐 대표의 행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정확하게 최근에 연락을 따로 취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자금 집행 관련된 부분은 류광진 대표 연락을 통해 정리된 것”이라며 “현재 자금 확보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자금 마련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구영배 대표는 지난 22일 환불 지연 사태가 발발한 이후 현재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외로 도주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환불 지연 피해자들은 추가 10억원 규모의 환불을 약속받은 뒤 귀가 했고 티몬 신사옥은 폐쇄됐다. 티몬 측과 환불 지연 피해자들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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