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나이지리아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 선상 퍼레이드에서 탑승을 거부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7일 A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여자농구 대표팀이 개회식에서 배 탑승을 거부당했다. 한 나이지리아 선수단 관계자가 ‘배에 사람이 너무 많다’며 이들의 유람선 탑승을 막았다”고 전했다.
결국 배에 타지 못한 나이지리아 여자농구 대표팀은 발걸음을 돌렸다.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27일(한국시간) 파리 센강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올림픽 개회식은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밖’이자 수상인 센강에서 개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205개국 약 7000명의 각국 선수단이 94척의 보트에 나눠 타고 파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행진하며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결국 배 탑승을 거부당한 여자농구 대표팀을 제외한 나머지 나이지리아 선수단은 133번째 입장국 니제르, 135번째 입장국 노르웨이와 한배를 타고 134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나이지리아 선수단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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