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이라크 유도선수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선수 자격이 일시 정지됐다.
26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기간 약물 검사를 시행하는 독립기구 국제검사기구(ITA)에 따르면 사자드 세헨(28)의 체내 A 샘플에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의 메타디에논과 볼데논 등 두 가지 합성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둘 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 약물로 지정한 것이다.
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발생한 최초의 도핑 사례이며 개회식을 몇 시간 앞두고 발표됐다.
세헨은 WADA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임시 자격 정지 상태가 된다. 올림픽 기간 경기, 훈련, 코칭 등 어떠한 활동에도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
세헨은 다른 샘플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샘플에서도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면 최대 4년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세헨은 이번 대회 유도 남자 81㎏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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