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부산·울산·경남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먹사니즘’을 고리로 굳히기에, 김두관 후보는 일극 체제·금융투자소득세 완화에 대한 공격으로 반전을 노릴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울산 남구에 있는 울산시당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후 2시엔 부산 해운대구 부산시당에서, 오후 4시엔 경남 창원 성산구 경남도당에서 각각 합동연설회가 이어진다.
이번에도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독주 가능성이 높다고 당 안팎에선 내다보고 있다. 이 후보는 제주도와 인천시·강원도·대구시에서 권리당원 투표율 합산 91.7%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7.19%를, 김지수 후보는 1.11%를 받았다. 이 추세라면 이 후보는 2022년 8월 전당대회에서 얻은 합산 득표율 77.77%도 넘길 수 있게 된다.
이 후보는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도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낼 계획이다. 김두관 후보는 대통령 임기 1년 단축 개헌을 띄우고, 당내 친명(친이재명)계 일색과 이 후보의 금투세 유예를 공세할 가능성이 있다.
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21.6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 후보 이후로는 김병주(16.17%)·전현희(13.76%)·김민석(12.59%)·이언주(12.29%)·한준호(10.41%)·강선우(6.99%)·민형배(6.13%) 후보 순이다.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최종적으로 5명이 선출된다.
민주당은 앞으로 △28일 충남·충북도당 △8월 3일 전북도당 △4일 광주시당·전남도당 △10일 경기도당 △11일 대전시당·세종시당 △17일 서울시당 순으로 합동연설회를 실시한다. 전당대회는 내달 18일 치러진다. 당대표·최고위원은 대의원 14%와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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