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주의 여론조사] 당정 지지율 ‘디커플링’ 뚜렷…”尹으론 재집권 힘들단 시각”

아주경제 조회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30% 안팎에서 고전 중인 반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0% 중반을 돌파하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보수층 지지자들이 더 이상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한 몸으로 보는 게 아니라며, 그 배경에는 ‘윤 대통령으로는 보수 재집권이 힘들다’는 인식이 깔렸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시행됐다. 

지난주 조사(29%)와 오차범위 내 결과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12주 연속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 평가율은 반면 63%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4%)와 70대 이상(58%)에서 두드러졌다”며 “또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3%) 등에서 특히 많았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6%)가 가장 많았다. 지지율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던 ‘체코 원전 수주’에 대한 긍정 평가는 3% 남짓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로 지난주 조사와 같았다. 윤 대통령 지지율과 7%포인트(p) 차이가 났다. 한국갤럽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0%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30%와 36%로, 6%p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에선 더 큰 격차가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4.5%, 국민의힘 지지는 42.1%로 나타났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 교수는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의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보수 지지층은 윤 대통령으로는 차기 정권을 재창출 하기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그 이유로 윤 대통령이 보수 적자가 아닌 점과 명품백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대표적으로 꼽았다. 

신 교수는 아울러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으로 더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10월이 되면 윤 대통령의 집권 중반이 넘어가는데, 그 이후부터는 레임덕도 있어서 지지율이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통해서는 정권 재창출이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지지율 디커플링은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4·10 총선 과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게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결과적으로 총선에선 패배했지만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이후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맞설 수 있는 체급의 정치인이 됐다는 평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6.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3.0%다.  

각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젊음과 낭만의 거리,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美친 것 아냐…'→하룻밤에 맥주 70병 드링킹한 인터밀란 MF→"난 알코올 중독자…코로나 시기에 완전히 망가졌다" 충격 고백

    스포츠 

  • 2
    최형우·구자욱, 비FA 다년계약 최고 효자…어느덧 4년째, LG·두산 빼고 다 해봤다, 오지환은 FA 계약

    스포츠 

  • 3
    한국 남자축구계에 만화 같은 선수가 등장했다… 오랜만에 들려온 기쁜 소식

    스포츠 

  • 4
    [인터뷰] 김윤경 "NAC UNIVERSE서 한국 피트니스 위상 높이고 싶어"

    뉴스 

  • 5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뉴스 

  • 2
    국내 겨울 축제 추천 BEST 3(간절곶 해맞이, 태백산 눈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여행맛집 

  • 3
    최준희, -49kg 後 자신감 ↑…옷 안 입은 듯한 운동복 자태 '공개'

    연예 

  • 4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연예 

  • 5
    "기대했는데, 사녹이라니"…로제X브루노 마스 '2024 MAMA' 무대에 '원성 폭발' [MD이슈]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젊음과 낭만의 거리,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美친 것 아냐…'→하룻밤에 맥주 70병 드링킹한 인터밀란 MF→"난 알코올 중독자…코로나 시기에 완전히 망가졌다" 충격 고백

    스포츠 

  • 2
    최형우·구자욱, 비FA 다년계약 최고 효자…어느덧 4년째, LG·두산 빼고 다 해봤다, 오지환은 FA 계약

    스포츠 

  • 3
    한국 남자축구계에 만화 같은 선수가 등장했다… 오랜만에 들려온 기쁜 소식

    스포츠 

  • 4
    [인터뷰] 김윤경 "NAC UNIVERSE서 한국 피트니스 위상 높이고 싶어"

    뉴스 

  • 5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뉴스 

  • 2
    국내 겨울 축제 추천 BEST 3(간절곶 해맞이, 태백산 눈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여행맛집 

  • 3
    최준희, -49kg 後 자신감 ↑…옷 안 입은 듯한 운동복 자태 '공개'

    연예 

  • 4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연예 

  • 5
    "기대했는데, 사녹이라니"…로제X브루노 마스 '2024 MAMA' 무대에 '원성 폭발' [MD이슈]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