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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포커스] 해외 영토 넓혀가는 K-편의점…글로벌 확장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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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왼쪽와 프리미엄 그룹 간호약 아딜비시 회장이 CU 몽골 400호점 기념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왼쪽)와 프리미엄 그룹 간호약 아딜비시 회장이 CU 몽골 400호점 기념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업계가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진출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업계가 일본 편의점을 벤치마킹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은 이제 옛말이다. 한국 브랜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K-편의점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U가 지난 2018년 8월 몽골에 진출한 이후 약 6년 만에 400호점 오픈과 함께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해외 사업국 흑자를 달성했다.
 
CU의 몽골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는 이달 1일 올해 상반기 실적이 매출액 2861억 투그릭(1173억원), 경상이익 96억 투그릭(39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U의 몽골 점포 수는 2018년 21점에서 지난해 380점으로 늘었다. 울란바토르 외 몽골 제 2도시인 다르항을 포함한 11개 지역으로 출점을 확대하며 이달 400호점까지 증가했다. 몽골 CU의 연평균 매출액은 12%씩 성장하고 있다.
 
CU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했다. 몽골 외에도 7월 현재 기준 말레이시아 145점, 카자흐스탄 7점의 해외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CU는 몽골 2025년, 말레이시아 2028년, 카자흐스탄 2029년까지 각 500호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신규 진출 국가를 모색하고 있다.
 
GS25 베트남 300호점인 디엔비엔푸점 주변이 매장을 찾은 현지인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 베트남 300호점인 디엔비엔푸점 주변이 매장을 찾은 현지인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도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진출 6년 만에 점포 수가 20배 이상 늘었다.
 
GS25는 2018년 베트남, 2021년 몽골에 진출했다. 점포 수를 보면 베트남은 2018년 26점에서 올해 6월 기준 289점, 몽골에서는 2021년 34점에서 276점으로 각각 증가했다. 해외 점포 수는 565점이다. 2018년 해외에 처음으로 진출했을 시점과 비교하면 20배 이상 늘었다.
 
매출액도 외연 확장에 걸맞게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베트남에서는 2018년 대비 28.9배, 몽골에서는 2021년 대비 17.3배 올랐다.
 

GS25는 2025년까지 베트남과 몽골에서 각각 현지 매장을 500점 이상 개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 글로벌 1000호점, 2027년 글로벌 1500호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이마트24는 2021년 말레이시아에 이어 올해 6월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현지 기업 ‘사이한 파트너스’와 손잡고 캄보디아 수도 프롬펜 벙깽콩에 이마트24 캄보디아 1호점을 개점했다.
 
이마트24는 이번 캄보디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현지 상황에 맞춰 5년 내 100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문화와 편의점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파하며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수출 산업으로 더욱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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