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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주택 시장에…초소형 아파트 몸값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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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강남구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수도권 내 월세 상승으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확산되고 있다. 가파른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일부 단지에서는 40㎡ 이하 소형 매물의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월세 가격 상승 전망으로 실수요는 물론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도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우정에쉐르3’ 전용 39㎡는 6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직전 최고가 대비 950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이달 강서구 등촌동 ‘가양역두산위브’ 전용 31㎡도 이전 최고가격보다 6500만원 상승한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마포구 ‘DMC상암센트럴파크2단지’ 전용 36m²도 지난 5월 6억1000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3월 5억80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한 지 2개월만에 3000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신고가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광명시의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전용 36㎡는 4억2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6월 구리시의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 전용 39㎡도 5억25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손바뀜됐다. 
 
소형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붙으면서 거래량이 증가했고, 가격도 자연스레 상승하며 일부 단지에서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의 매매 건수는 모두 6만1171건을 기록해 2022년(3만675건) 대비 99.4% 증가했다.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수도권 60㎡ 이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3.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일반 중소형(60㎡ 초과∼85㎡ 이하) 아파트 경쟁률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이다.
 
비(非)아파트의 전세사기 여파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월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매매 및 청약 수요도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전용 40㎡ 이하 주택의 월세가격지수는 104.5를 기록해 다른 면적 대비 가장 높은 지수를 나타냈다. 40㎡ 이하의 월세가격지수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40㎡초과~60㎡이하(104.2) △60㎡초과~85㎡이하(102.7) △85㎡초과~102㎡이하(103) △102㎡초과~135㎡이하(101.8) △135㎡초과(101.6) 등 주택 면적이 작을수록 가격지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들 역시 소형 면적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도 이달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서 ‘래미안 레벤투스’를 공급한다. 단지는 총 308가구 규모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전세 사기에 대한 우려로 수요도 초소형 아파트로 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1~2인 가구가 많이 분포된 서울과 준서울권 지역의 초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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