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대표가 싱가포르 기반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사임했다.
27일 큐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 구 대표가 회사 CEO직에서 물러났다.
후임에는 마크 리 큐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명됐다. 마크 리는 큐익스프레스 CFO와 CEO를 겸직한다.
큐익스프레스 측은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를 의식한 듯 이날 CEO 교체를 알리는 공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 티몬글로벌, 티몬 등 다른 회사들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 대표는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피해자 등은 대국민 사과나 추가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티몬 측은 약 260명에게 총 10억원 규모를 지급했고 추가 환불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가 전날 밤 홈페이지 배너 공지를 통해 사과 문구와 함께 환불 지연 해소 방안에 대해 안내했다.
티몬·위메프는 “취소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신용카드사 고객센터로 연락해 취소요청을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결제취소 신청 대상 카드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카드다. 고객은 각 카드사의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결제취소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3개월 이상 분할로 납부하기로 한 경우로 카드사에 할부계약 철회 및 항변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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