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는 오상욱에게 8강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파리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는 26일(한국시간) 펜싱 사브르 개인전 일정이 공개됐다. 오상욱의 첫 상대는 니제르의 에반 진 아바 지로다.
전력상 오상욱의 우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그가 8강에 진출한다면 강력한 적수를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8강전 예상 상대는 헝가리의 아론 살라지다. 맞대결 전적은 오상욱이 7승 4패로 우위에 있다. 세계 랭킹에서도 오상욱은 4위로 5위인 살라지보다 한 계단 높다.
다만 살라지는 올림픽 무대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2012런던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4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오상욱과 함께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하는 구본길과 박상원은 16강 진출 시 8강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펼친다. 개인전 외에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으로 이뤄진 ‘뉴 어펜져스’는 단체전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남성 사브르 대표팀은 국제펜싱연맹(FIE) 기준 세계 랭킹 1위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면 올림픽 ‘3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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