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북한 선수단의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 기수로 수영 다이빙의 임영명과 유도 문성희로 나선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부터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의 북한 선수단 기수로 두 선수가 결정됐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레슬링과 다이빙, 탁구, 복싱, 기계체조, 육상, 유도 등 7개 종목에 총 16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개회식에선 개최국 프랑스어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206개국 중 153번째로 입장한다.
북한이 하계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한 건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자국 선수들의 보호를 이유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2년까지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시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나서지 못했다.
NOC 지위를 되찾은 북한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5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하계 올림픽 무대에도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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