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1938억원…6.3% 증가
건설부문 악화로 영업이익 하락
효성중공업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2%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3% 증가한 1조1938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중공업 사업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중공업 사업에서 매출 7445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4.6%, 13.8%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기기 수요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 생산법인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2분기 중공업 사업에서의 신규 수주 금액은 1조519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건설부문은 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 수익성 저하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올 2분기 2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 등 일회성 이슈가 해소되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현재 1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증설 완료시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1.4배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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