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상환 진행중…비트코인 안정적 흐름 보여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콘퍼런스서 트럼프 연설 예정
비트코인이 6만7000 달러 대로 회복했다.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이 50% 진행되며 악재가 소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 기준 오후4시10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46% 오른 6만7054 달러(업비트 기준 93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마운트곡스가 해킹 물량을 채권자에게 상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이어진 후 7700만원까지 떨어졌다. 채권자들이 거래소로부터 받은 비트코인 물량을 바로 매도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는 마운트 곡스 채권 상환이 50% 진행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일부 회복됐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5일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7월5일과 7월24일 법원의 승인을 받은 회생계획에 따라 지정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채권자에게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캐시 채권 상환을 실시했다”며 “현재까지 1만7000명 이상의 채권자들에게 변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운트곡스는 “등록한 계정의 유효성 확인, 채권 상환을 대행하는 지정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합의 등 모든 절차가 완료되고 안전한 상환이 담보됐을 때 아직 채권을 상환받지 못한 채권자들에게 신속하게 상환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5일부터 비트뱅크, SBI VC 트레이드, 크라켄, 비트스탬프 등 지정 거래소에 누적 6만1559 BTC(약 39억 달러)를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8만126 BTC(약 53억 달러 상당)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Checkmate)도 X(구 트위터)를 통해 “마운트곡스 상환이 50% 진행됐다”며 “비트코인 가격도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7일(현지시간) 진행되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돼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친 가상자산 정책을 펼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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