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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토뱅, PLCC 선점 경쟁 치열…”고객군 다변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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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신사업 ‘PLCC’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는 특정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카드 상품으로 해당 기업에 특화된 혜택을 담은 카드를 말한다. 인터넷은행들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자 이자이익이 축소될 것이 불가피해지면서 신사업으로 PLCC를 점찍은 것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신한카드와 PLCC 상품 개발·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차별화한 서비스를 담은 PLCC 상품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와 신한카드는 각사의 고객층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전략을 짰다.

토스뱅크 역시 최근 하나카드와 함께 PLCC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 협업을 통해 카드 고객 모집은 토스뱅크가 담당하고 발급, 심사, 상담 등 카드 일반에 관한 업무처리는 하나카드가 수행한다.

더불어 카드는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신청할 수 있고, 토스뱅크의 간편한 UX를 통해 일반적인 신용카드 신청과 달리 신청 절차도 간소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인터넷은행이 PLCC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인터넷은행의 기존 고객층은 2030대에 편중돼 있었지만 PLCC를 통해 중장년층 고객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카드사 입장에선 인터넷은행이 보유한 젊은 고객을 활용할 수 있어 ‘윈윈’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는 당분간 인터넷은행과 카드사 간의 PLCC 동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업황이 악화되며 조달 비용과 대손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PLCC는 기획과 마케팅 비용, 수익 분배까지 제휴사와 함께 나눌 수 있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카드사 입장에선 모바일 전환이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은행과 제휴가 절실하다. 향후 모바일 결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이 가진 데이터와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하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이점도 존재한다.

다만 일각에선 PLCC 출시 경쟁이 과열되면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PLCC 발급량 증가로 인해 사용량이 적거나 휴면상태인 카드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연회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등 8개 카드사의 올해 2분기 말 휴면카드 수는 1291만1000장으로, 전년 동기(1085만5000매) 대비 약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PLCC를 통해 인터넷은행과 카드사가 이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자들에게도 그만큼 혜택이 돌아가는지는 의문”이라면서 “고객들이 장기적으로 PLCC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경제신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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