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의 포문을 연 건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이다.
26일 파리올림픽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개막식 전날 이슈 중 임시현의 세계 신기록 달성 순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앞서 25일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올림픽 양궁 리커브 랭킹 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여자 양궁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은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섰다. 1엔드당 6발씩 총 12엔드 72발을 쏴 점수가 높은 순대로 개인 예선을 통과한다.
임시현은 총 72발 중 3분의 1인 24발을 쏜 시점에서 234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참가 선수 64명 중 1위다. 2위 그룹은 229점으로 한국의 남수현이 여기에 포함됐다. 전훈영은 221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임시현은 12발만 남겨놓은 10엔드까지 572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처음 8점은 10엔드 마지막에 쏜 화살에서 나왔다.
임시현은 12엔드 72발을 쏜 결과 694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강채영이 기록한 692점을 넘는 새로운 세계 신기록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한 안산은 당시 랭킹 라운드에서 680점을 기록했다.
남수현은 668점으로 2위, 전훈영은 664점 13위로 랭킹 라운드를 끝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개인 점수를 모두 합산한 단체전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한편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한국 시각으로 27일 새벽 2시 30분에 시작한다.
이번 개막식은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밖에서 열린다. 센강을 따라 퍼레이드 형태로 진행되며 선수단이 배 타고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식은 에펠탑과 마주 보고 있는 트로카데로 근처에서 절정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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