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폭염에 답답하고 지친 몸과 마음. 눈과 입 힐링하러 해외로 떠납니다.”
장마가 지나가고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여행용 캐리어를 든 여행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엔저 장기화로 인근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은 물론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가족단위 인원 등 저마다 휴가에 대한 부푼 마음을 갖고 공항을 찾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 중 약 385만명이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 19.4% 증가한 21만3782명이 매일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절정에 달하는 시기는 다음달 4일로 전망된다. 해당일 일평균 예상 국제선 여행객은 23만2302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는 하계 휴가철로 여행객이 증가한데다 성수기를 맞아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행 국제선과 일본행 비행편이 늘어나 공항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파악했다.
26일 어린 자녀와 함께 인천공항을 찾은 한 30대 부부는 “올해에는 유독 이상 기후와 변화 무쌍한 날씨로 몸과 마음이 지쳐 하계 휴가기간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들 곳을 찾던 중 요즘 나트랑·무이네·달랏 등이 뜬다해서 유튜브 및 인스타 등을 통해 영상·이미지를 살펴봤다”며 “이들 여행지를 알아보니 나트랑 같은 경우는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경기도 나트랑시로 불릴 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여행하고 상대적으로 물가도 저렴하고 가격대비 숙소도 깨끗하다고 해서 바로 항공편과 숙박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머니S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26일 인천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찾아 출국하는 각양각색의 여행객 표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