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강대웅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하면서 평화의 소녀상에 꽃다발을 바쳤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슴 아파도 잊어서는 안 될 역사가 있습니다’란 제목으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이때의 엄청난 고난과 어려움을 겪었을 우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로한다”면서 “또 용감하게 그때의 실상을 밝혔던 할머님들의 용기를 저희가 존경하고 성원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김 지사는 “매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우리 경기도민 여러분 온 국민 여러분께서 이날을 기억하고 이분들의 아픔과 이분들의 용기를 기억하면서 인간의 존엄이 존중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보는 날이였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모아서 역시 오늘 꽃다발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마지막 139번째 기억의 꽃배달 주자로 캠페인에 참여해 경기도청사와 경기도의회청사 앞에 위치한 소녀상에 꽃을 배달했다.
경기도는 내달 10일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캠페인 참여자 대표 17명을 초청해 참여 소감을 공유하고, 피해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지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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