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 여사 모녀 청문회 출석하라”… 野 법사위, 폭우 속 용산 항의방문

머니s 조회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대통령 사저를 찾아 김건희 여사와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여사 등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은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야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 /사진=뉴스1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불참한 김건희 여사 등에 대한 출석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2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야당 의원들이 폭우를 뚫고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국민의 명령이다. 국회 청문회에 반드시 출석하라”고 적힌 출력물을 들고 증인들의 법사위 출석을 요구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국민을 무시하는 국가가 됐느냐. 정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며 “김 여사는 반드시 국민 앞에서 왜 명품 가방을 받았는지 밝혀야 한다. 하지만 지금 관저에 틀어박혀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법사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청원 관련 2차 청문회를 열었다. 증인 출석을 요구받은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 등 핵심 증인들은 전원 불출석했다.

이에 야당 법사위원들은 대통령 관저로 향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 배치된 경찰들을 향해 “국회에서 정당하게 채택된 증인이 불출석 사유서도 내지 않고 경찰까지 동원해서 국회의원의 정당한 기자회견을 막고 있다”며 “국민, 국회와 싸우자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아무리 대통령의 부인이라고 해도 법 앞에 모두 평등한 것이다. 헌법상 특수계급은 인정되지 않는다”며 “김 여사는 밀실에서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조사받는 것을 원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후에라도 출석해서 본인이 해명할 것이 있으면 해명하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 올바른 공직자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국민 안전을 챙겨야 할 이 많은 경찰에게 기자회견을 막으라고 지시한 사람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이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것을 막을 권한이 없다. 그런데도 이렇게 막는다면 그것은 월권행위고 법률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여사와 최씨가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의 대통령 관저 항의 방문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헌법상 탄핵 발의 요건과 절차에 부합하지도 않는 억지 선동 청문회”라며 “뜬금없이 대통령 관저 항의 방문까지 일삼으며 선동 정치쇼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여사 모녀를 비롯해 대통령 비서실장, 검찰총장 등 수십명을 증인으로 불러세워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북한식 인민재판”이라며 “계획이 틀어지자 기다렸다는 듯 용산으로 몰려가 청문회 파행 원인을 애먼 대통령에게 돌리려는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대통령 탄핵 바람몰이 청원 청문회를 멈추고 국회법대로 운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수강신청 ‘0명’”…’의대 증원’ 혜택받은 25학번 신입생도 수업 거부했다
  • 한국거래소 위협하는 대체거래소…거래 수수료 차이 비교했더니 ‘깜짝’
  • ‘한국산은 너무 비싸요’하더니…K-배터리 ‘비장의 무기’ 내놨다
  • “트럼프가 드디어 움직였다”, “한국이 악의적 행위자?”…이제 ‘어쩌나’
  • “IMF 때 모은 금, 지금 팔면 이만큼?” 폭등하는 금값, 현실은…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경제] 공감 뉴스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식물 뿌리, 가뭄에도 굳건히 자란다...물을 찾아 '더 깊게'

    뉴스 

  • 2
    “솔로 생활 익숙하다”는 이민영의 외출 주기는 혹시 잘못 들었나 싶을 정도로 깜놀이다

    연예 

  • 3
    '투표심 상승중' 마이진, 이달 3만까지 뛰어오르나?…자신 최고 기록 넘나 '관건'

    연예 

  • 4
    가장 보통의 자매

    연예 

  • 5
    새콤달콤한 구어망드 향수 여기 다 있네?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수강신청 ‘0명’”…’의대 증원’ 혜택받은 25학번 신입생도 수업 거부했다
  • 한국거래소 위협하는 대체거래소…거래 수수료 차이 비교했더니 ‘깜짝’
  • ‘한국산은 너무 비싸요’하더니…K-배터리 ‘비장의 무기’ 내놨다
  • “트럼프가 드디어 움직였다”, “한국이 악의적 행위자?”…이제 ‘어쩌나’
  • “IMF 때 모은 금, 지금 팔면 이만큼?” 폭등하는 금값, 현실은…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지금 뜨는 뉴스

  • 1
    SM7 중고차 가격(24년 9월) 완벽 가이드

    차·테크 

  • 2
    전 세계 수비수 발롱도르 최고 순위 올랐던 김민재가 없다…세계 최고 수비수 20인

    스포츠 

  • 3
    [날씨] 폭설로 학사 일정 조정...개학 연기 7곳·등교 시간 조정 28곳

    뉴스 

  • 4
    LIV 골프 홍콩 대회, 장유빈의 상위권 도약 도전

    스포츠 

  • 5
    포항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개회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추천 뉴스

  • 1
    식물 뿌리, 가뭄에도 굳건히 자란다...물을 찾아 '더 깊게'

    뉴스 

  • 2
    “솔로 생활 익숙하다”는 이민영의 외출 주기는 혹시 잘못 들었나 싶을 정도로 깜놀이다

    연예 

  • 3
    '투표심 상승중' 마이진, 이달 3만까지 뛰어오르나?…자신 최고 기록 넘나 '관건'

    연예 

  • 4
    가장 보통의 자매

    연예 

  • 5
    새콤달콤한 구어망드 향수 여기 다 있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SM7 중고차 가격(24년 9월) 완벽 가이드

    차·테크 

  • 2
    전 세계 수비수 발롱도르 최고 순위 올랐던 김민재가 없다…세계 최고 수비수 20인

    스포츠 

  • 3
    [날씨] 폭설로 학사 일정 조정...개학 연기 7곳·등교 시간 조정 28곳

    뉴스 

  • 4
    LIV 골프 홍콩 대회, 장유빈의 상위권 도약 도전

    스포츠 

  • 5
    포항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개회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