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K-뷰티의 훈풍을 타고 경산에서 생산된 화장품들이 공전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어 뷰티산업이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의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산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에 참가한 경산 화장품 기업이 총 809만달러(약 112억원) 수출 상담을 진행해 현장에서 358만달러(약 5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참여기업 중 (주)코리아비앤씨(대표 전중하)는 미주내 드러그스토어 T사와 300만달러(약41억원), 뷰티 전문 유통업체 V사와는 50만달러(약7억원)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을 유통하는 뷰티 살롱 전문업체 S사와는 샘플 주문 계약을 맺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주)포고니아(대표 하창우)는 러시아 기업과 2만달러(약 27백만원) 수출계약을, (주)알래스카드림(대표 김용배)는 베트남 에스테틱숍과 3만5000불(약 4800만원), 싱가포르 성형외과에 2만5000불(약 3400만원)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특히 이번행사에 참가한 헤어제품 전문기업인 (주)고파(대표 임현준)는 코스모프로프 헤어 부문 어워드에서‘Bephor’브랜드의 헤어 클렌징 토너로‘포용성 트렌드상’수상 및 파이널 리스트 최종 4개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둬 북미시장을 넘어 전 세계에서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화장품 수출은 이제 동남아, 중국 시장을 넘어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거둔 큰 성과를 계기로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되고 더 많은 수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K-뷰티 경산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 확대 등 화장품 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21번째 개최한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는 전세계1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뷰티 트렌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는 북미 최대이자 세계 3대 뷰티 박람회로 경산시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6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올해 참가한 3월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 △초도 수출계약 3억원, 지난 25일 서울 인터참 코리아 수출상담회에서 △1억3000만원, 이번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에서 △50억원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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