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이스트투웨스트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현장에서 지속 발생하는 폐소화기들을 수거 및 재활용해 친환경 소화기로 재공급할 예정이다.
건설현장은 현장 안전 관리 차원에서 소화기가 현장 곳곳에 배치돼 있다. 다만 현장에 비치된 소화기는 시간이 지나 노후화 되면 소화기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는 등 성능이 보장되지 않아 통상 제조일 기준 10년이 지나면 폐기 수순을 밟는다.
폐기된 소화기는 대형폐기물로 분류해 행정기관에 방문, 스티커를 구매→ 부착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게 돼 있다.
반면 실제 현장에서는 폐소화기를 적법한 방식으로 처리하지 않고 방치되거나 기능을 상실했음에도 비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도건설은 폐소화기의 폐기 과정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건설현장 조성을 위해 이스트투웨스트에 폐기 대상 소화기를 제공한다. 수거한 폐소화기를 분해·가공해 친환경 소화기를 재생산한다.
이스트투웨스트는 폐소화기 재활용에 필요한 폐기물처리 업체등록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소방용품시험(KFI인증)을 올 하반기(7~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자원재활용을 통해 생산된 친환경 소화기는 다시 반도건설의 건설 현장 안전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장 안전 강화의 목적으로 소화기 정기점검 시스템 역시 공동 개발 중이다.
김용철 반도건설 대표는 “건설현장 에너지 사용량은 물론 폐기물과 탄소 배출량까지 직접 모니터링하며 친환경 건설현장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ESG 경영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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