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성커플 허용 찬성, 최근 10년 사이 크게 증가
우리 국민 45%, 동성커플도 자녀 입양 권리 가질 수 있다
우리 국민 3명 중 1명, 동성 부부도 자녀 잘 키울 수 있다
7월 23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일반사회통계’ 제 249호에서는 ‘동성 가족에 관한 인식’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성 가족에 관한 인식
한국의 동성커플 허용 찬성, 최근 10년 사이 크게 증가!
최근 대법원의 동성커플 피부양자 자격 인정 판결이 교계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판결은 동성애 자체를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동성 결합 가족에 대한 사회보장 등 권리를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민법은 동성 결합 가족을 인정하고 있지 않은데 ‘동성결혼의 법적 허용’에 대해 한국인을 포함한 세계인(30개국)들은 어떤 인식을 하고 있을까?
글로벌 조사기관인 입소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동성커플도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어야 한다’에 대한 의견에 한국(26위)은 35%가 ‘그렇다’고 응답해 30개국 중 26위로 전체 평균 56%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3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동성커플 결혼 허용 찬성 의견은 11%p나 크게 높아진 점이 주목된다.
우리 국민 45%, 동성커플도 자녀 입양 권리 가질 수 있다!
‘동성커플도 이성커플과 마찬가지로 자녀를 입양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 데에는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살펴본 결과, ‘동의한다’는 비율은 30개국 평균 64%로 응답자 3명 중 2명은 동성커플의 자녀 입양 권리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45%로 나타나, 30개국 중 27위로 하위권에 속했다. 이는 비율상으로 우리 국민 절반 가까이가 동성커플의 자녀 입양 권리에 동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앞에서의 두가지 항목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동성애에 대해 보다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우리 국민 3명 중 1명, 동성 부부도 자녀 잘 키울 수 있다!
그렇다면 동성 부부의 자녀 양육에 대한 인식은 어떠할까? 최근 발표된 한국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성 부부라도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다’는 데 동의 여부를 물었더니 ‘그렇지 않다’는 부정적 인식이 53%로 우세하나, 동의하는 비율도 34%로 적지 않았다.
우리 국민 3명 중 1명꼴로 ‘동성 부부의 자녀 양육’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보인 셈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