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 10%·주주환원율 50% 달성할 것”
신한지주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4.04%(2200원) 오른 5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84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신한금융은 그룹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구체적 실행 목표와 추진 방안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우선 오는 2027년까지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로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을 각 10%, 11.5%까지 올릴 예정이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도입한 ROTCE는 그룹 자본에서 영업권 등 무형자산을 뺀 유형 자기자본을 활용해 실질적 자본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특히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주당 현금배당 및 배당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식수를 감축하며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향후 3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2024년 말 5억주 미만, 2027년 말 4억5000만주까지 주식수를 감축해 주당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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