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셀린 디옹 (Céline Dion)이 2024 파리올림픽 복귀설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셀린 디옹이 올림픽 무대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무대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방송 BBC는 “셀린 디옹이 파리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복귀 공연을 펼칠 것이라는 소문을 부추겼다”고 했다.
이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셀린 디옹이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을 하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프랑스 방송사 France2에 전했다.
셀린 디옹은 지난 2022년 12월 희소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진단 받은 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 병은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드는 질환으로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른 근육 경련도 일으킨다.
이 병에 걸린 환자는 걷거나 움직이는데 장애를 겪을 수 있다. 거리 소음에도 경련을 일으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만명 중 1명 꼴로 걸리며 치료 방법은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만약 셀린 디옹이 파리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선다면 활동 중단 후 1년 8개월 만의 복귀다. 국내에서는 영화 ‘타이타닉’의 OST를 부른 가수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밖에서 열린다. 센 강을 따라 퍼레이드 형태로 진행되며, 선수단이 배를 타고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식은 에펠탑과 마주 보고 잇는 트로카데로 근처에서 절정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전해진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