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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해 2720선… 코스닥은 8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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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2720선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약세가 이어졌지만, 코스피 지수는 전날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해 800선을 넘겼다.

7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7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82포인트(0.51%) 상승한 2724.4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 오른 2724.9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과 개인이 57억원, 20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81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KB금융이 2.7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2% 오르며 강세고, 삼성전자(0.87%), POSCO홀딩스(0.84%), 삼성전자우(0.79%), 기아(0.43%)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현대차는 3.78%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30%), SK하이닉스(-0.21%) 등은 약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35%) 오른 800.06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34% 상승한 799.97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54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이 2%대 강세다. 셀트리온제약(0.42%), 휴젤(0.41%), 에코프로비엠(0.39%) 등도 상승세다. HLB(-1.50%), 리노공업(-0.74%), 에코프로(-0.42%), 클래시스(-0.41%), 엔켐(-0.39%)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38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 넘게 떨어졌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A주와 C주 모두 3%가량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이날 2% 가까이 올랐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오른 3만9935.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5399.22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93% 떨어진 1만7181.7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단기 낙폭이 크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로 들어온 투자자와 여전히 증시가 많이 오른 상황이라고 판단한 투자자 간의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 3.64% 급락하고 지난주에도 3.65% 하락했지만, 올해 14% 넘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조정받았다고 보긴 어려운 측면도 있다.

다만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0%)를 웃돌고, 지난 1분기 1.4%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2분기에 2.3% 증가했다. 1분기 1.5%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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