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올해 진행한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비자(VISA)가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13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를 방문한 3822명 중에서 1644명(43%)이 비자를 가장 선호하는 카드 브랜드로 선택했다.
2위는 4명 중 1명이 선택한 마스터카드(Mastercard, 24.6%, 940명)가 차지했으며 △3위 아맥스(AMERICAN EXPRESS, 13%, 495명) 4위는 JCB(6.8%, 261명) △5위 BC 글로벌(6.0%, 228명) △6위 유니온페이(UnionPay, 4.3%, 165명) △7위 다이너스 클럽(Diners Club, 2.3%, 89명) 순이었다.
지난 2022년 시행한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와 비교해 비자와 다이너스 클럽의 점유율은 하락 한 데 반해, 마스터카드, 아멕스, JCB, BC 글로벌, 유니온페이 점유율은 뛰었다. 예컨대 마스터카드는 해외 결제 프로모션이, 아멕스의 경우 프리미엄 카드와 현대카드와의 제휴로 신규 카드가 다량 출시된 것이 선호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JCB의 경우 해외결제수수료가 없고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의 수요가 늘어나며 선호도도 함께 늘어났다. 국내 5대(KB·신한·하나·우리·NH농협) 금융지주사가 출시한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를 살펴보면 5개 사의 카드가 모두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출시됐다. 이외에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유니온페이 브랜드로 출시됐다. 한편, 비자는 2024 파리 올림픽을 맞이해 경기 직관, 경품 제공, 팀 비자 선수 후원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글로벌 카드 브랜드의 경우 사용 지역, 수수료, 프리미엄 혜택 등이 선호도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면서 “비자가 여전히 굳건한 가운데 마스터카드·아멕스 등이 트래블 카드, 프리미엄 카드 등을 앞세워 저변을 넓히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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