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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업계가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내놓은 포스코퓨처엠(003670)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26일 하나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40만 원에서 27만 3000원으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005940)(36만 원→29만 원), 키움증권(039490)(34만 원→30만 원), 삼성증권(016360)(27만 원→24만 원), 신영증권(001720)(38만 원→30만 원) 등 역시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이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증권가의 눈높이를 낮췄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8%나 감소한 수준이다. 아울러 증권가가 추정한 영업이익 추정치인 198억 원을 86.2%나 하회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기대 대비 전기차 판매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실제로 올해 얼티엄셀즈향 N86 물량이 당초 계획 대비 약 11% 감소함에 따라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판가 약세를 감안하면 올해 양극재 부문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2분기 실적 악화는 일회성 비용 탓이고 다음 분기부터는 다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발생한 인조흑연 평가손실은 3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을 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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