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오는 4분기 실적이 3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해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2021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기준 현재가는 1만1970원이다.
대형과 중소형 OLED 패널 출하 증가에 따른 가동률이 상승세다. 특히 올해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은 북미 전략 고객사의 공급 점유율 확대 효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6800만 대가 예상된다.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은 주요 고객인 LG전자 주문량 확대와 OLED TV 재고 건전화로 전년 대비 41% 증가할 전망이다.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7000억 원, 영업적자 93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 웃돌았다. LCD, OLED 가동률 상승 영향이다. 특히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3187억 원으로 2021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올해 4분기 실적은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대형과 중소형 OLED 연간 출하량의 3분의 1 이상이 4분기에 집중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4분기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은 북미 전략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공급 점유율 확대 효과로 2800만 대로 전망돼 연간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의 41%를 차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출하량이 현실화된다면 올 4분기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최대 5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어 2021년 4분기 영업이익(4795억 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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