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공시를 통해 215억 3640만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8일 신주 1370만 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4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이후 최종 발행가액이 1572원으로 산정된 가운데, 지난 7월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구주주 대상 공모 결과 청약률 104.56%를 기록하여 실권주 없이 제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신규 조달된 자금은 대부분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등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가속화에 투입될 전망이다.
특히 BBT-877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국가 2상 임상시험에서 120명 환자 모집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내년 상반기 임상 결과 발표를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1상 임상시험의 핵심 용량군에 진입한 BBT-207은 4세대 EGFR 저해제 계열 폐암 신약 경쟁이 고조됨에 따라 개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핵심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 가속화와 더불어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사업개발 협의도 점차 진전 돼, 12개월 이내 각종 성과 가시화가 기대됨에 따라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70% 이상 상승하는 등 자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기존 주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주주배정 유상증자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감사히 생각한다”며 “현재 추진중인 기술이전 협의 등을 비롯한 사업개발 활동이 하루 속히 결실로 이어져 주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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