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 해킹 그룹 안다리엘과 연관된 북한 국적 해커 ‘림종혁’에 대한 현상 수배를 내렸다.
지난 25일(현지시각) 국무부는 북한 정찰총국이 통제하는 안다리엘이 미국 기반 방위 계약업체 4곳과 미국 공군기지 2곳, 미 항공우주국 감찰관실 등에 피해를 줬고 림종혁이 이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림종혁은 미국 병원 및 의료서비스 업체의 컴퓨터 시스템에 랜섬웨어를 설치하고 몸값을 요구하기로 공모했으며 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의료 검사 및 전자 의료 기록 등에 사용되는 병원 등의 컴퓨터를 암호화시키고 의료서비스를 중단시켰다.
국무부는 림씨의 정체나 위치를 알 수 있게 하는 정보, 개인들과 기관, 활동과 연관된 정보가 있으면 연락해달라고 밝혔다.
이번 현상 수배는 국무부의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이는 테러 방지, 테러리스트 지도자 체포,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 해소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보상금을 주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국무부는 외국 정부의 지시 내지 통제 아래 미국의 중요 인프라를 대상으로 악성 사이버 활동을 한 사람의 신원 또는 위치를 알려주는 정보에 대해 최대 1000만달러(약 138억원)를 보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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