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1.72% 하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하락함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가까이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6% 급락한 5005.3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피로 현상으로 대부분 반도체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일단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72% 하락한 112.2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2조7620억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가 0.20% 상승한 데 비해 나스닥은 0.93%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나스닥이 3.64% 급락하는 등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했었다. 기술주 급락세가 진정되긴 했으나 이틀 연속 하락한 것.
대표적 AI 수혜주인 엔비디아도 이같은 추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일 엔비디아는 6.80% 급락한 114.25달러를 기록했었다. 테슬라의 실적 실망으로 테슬라발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자 엔비디아도 덩달아 급락한 것.
테슬라는 하루 만에 반등(2% 상승)에 성공했으나 엔비디아는 낙폭이 줄긴 했지만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가 하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4.36% 급락했다.
이외에 다른 반도체주도 대만의 TSMC가 소폭 상승(0.30%)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인텔이 1.89%, 마이크론은 2.57%, 브로드컴은 1.37%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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