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박순모 기자] 기아가 지난 15일 소형 SUV 셀토스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셀토스는 2019년 첫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을 독주하며, 누적 판매량 243,199대를 기록한 인기 모델이다.
자동차 전문가는 “코로나 이후 경기침체로 ‘합리적인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셀토스의 합리적 가격과 실속 있는 성능이 두드러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셀토스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격이 잘 유지되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첫 차로 구매하기 부담 없는 가격, 싱글 라이프에 충분한 실내 공간
특히 셀토스는 30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 넓은 실내 공간, 동급 기준 훌륭한 출력, 감각적인 컬러와 깔끔한 실내 디자인 등 다양한 장점 덕분에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셀토스를 구입한 한 여성 운전자는 “첫 차로 구매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과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 충분한 실내 공간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키 160cm인데 차박이나 여행을 가기에도 편리했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셀토스는 남성 53.1%, 여성 46.9%의 구매 비율을 보였으며, 30대와 50대에서 각각 22.5%, 25.2%의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특히 30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남성보다 더 많은 24,385대가 판매되었다.
한편 현대차의 디 올 뉴 코나는 편의 사양 개편, 감각적인 디자인, 하이브리드 라인 출시 등으로 셀토스와 경쟁하고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트림의 가격이 3120만원으로 셀토스보다 약 400만원 더 비싸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것으로 보인다.
셀토스, 가장 많이 선택하는 트림은?… 시그니처 2WD 2,750만원
셀토스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트림은 시그니처 2WD로, 가격은 2750만원이다. 최근 출시된 The 2025 셀토스는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을 기본 사양으로 채용하고, 상위 트림의 고급 사양을 중간 트림까지 확대 적용해 더욱 실속 있는 차량으로 인식되고 있다.
The 2025 셀토스는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 2.0 모델로 출시되며, 가장 낮은 트림인 트렌디는 2246만원부터 시작해 시그니처·그래비티 트림은 2691만원에 판매된다. 최근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없지만, 업계 관계자는 2025년에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