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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손잡은 엔씨, 글로벌 전략 통했다…’TL’ 글로벌 테스트 동접자 6만

이투데이 조회수  

사진제공=엔씨소프트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가 글로벌 첫 공개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쓰론 앤 리버티는 오픈베타테스트(OBT)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6만 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약 3만 명 대 이용자 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TL은 아마존게임즈의 서비스 지역인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서 글로벌 OBT를 18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진행했다. 국내서비스 중인 PC뿐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S·X 등 콘솔 플랫폼에서의 원활한 서비스도 시험대에 올랐다.

테스트 결과는 긍정적이다. 스팀 통계 사이트 스팀 DB에 따르면 TL은 OBT 첫날 6만1154명의 최고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 첫 공개 테스트였지만, 당일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MMORPG) 장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테스트 대부분의 기간 피크 타임 기준 3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해당 통계에 콘솔 이용자 수를 포함하면 더 많은 글로벌 이용자가 TL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엔씨소프트 사옥 이미지

TL OBT의 흥행을 위해 엔씨소프트는 이용자와 끊임없이 소통했다. TL 개발진은 게임 출시 이후 5차례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6월 22일에는 첫 번째 오프라인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해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용자의 피드백을 확인했다. 이들은 건의 사항 중 80%를 수용하고, 이를 실제 게임에 적용할 것을 약속했다.

TL의 비즈니스 모델도 이용자 친화적으로 변화한다. 보다 많은 이용자가 ‘배틀 패스’의 가치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틀 패스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성장 일지’의 구매 수단을 ‘루센트(게임 재화)’로 변경했다. 한국에서는 다음 달 21일부터 적용된다. TL은 향후에도 전세계 서비스 전반의 비즈니스 모델 기조를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아마존게임즈와 손을 잡았다. 스위칭 역할수행게임(RPG) ‘호연’, 실시간대규모전략시뮬레이션(MMORTS) ‘택탄’ 모두 글로벌 동시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 모두 ‘글로벌 스탠다드’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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