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대한민국 스포츠와 문화 홍보의 거점이 될 코리아하우스가 공식 개관했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메종 드 라 시미에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강선 선수단장, 이혁렬 코리아하우스 단장, 최재철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김재열,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이 참석했다.
대한체육회와 문체부는 2004 아테네 하계올림픽부터 국내 유치 대회 홍보와 메달리스트 기자회견, 국제스포츠 교류를 목적으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했다.
이번에는 코리아하우스 규모가 훨씬 커졌다. 파리 올림픽이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나라 스포츠와 문화는 물론 관광, 음식, 예술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코리아하우스는 ‘플레이 더 K(Play the K)’를 콘셉트로, 이날부터 올림픽 폐회일인 8월 11일까지 국립발레단의 공연, 한복 패션쇼, 한국-프랑스 청소년의 무용 공연 등 스포츠, 푸드, 전통예술,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 선수단을 응원하는 단체응원전과 메달리스트 기자회견도 마련된다.
코리아하우스 메인 공식 파트너사인 CJ를 비롯해 비비고, 카스, 포토이즘, 파리바게뜨, 하이브, 문체부 전통문화과,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도자재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15개 민간·공공기관이 코리아하우스에 참여한다.
이기흥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6년 만에 문을 연 코리아하우스는 선수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주는 동시에 우리나라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구와 교류하는 스포츠 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리에서 우리 문화를 널리 알려보고자 2년 전부터 이번 코리아하우스를 준비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다채로운 K-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우리 문화의 홍보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미란 차관도 “이번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파리의 중심부에서 15개 민간·공공기관과 힘을 모아 우리나라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적극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리아하우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8월 1일에는 IOC 등 국내외 주요 스포츠 인사를 초청해 국제스포츠 교류를 추진하는 ‘한국의 날’ 행사를 열고, 10일에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단을 격려하는 ‘선수단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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