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러시아 정보부와 연락하던 러시아 요리사를 체포했다.
프랑스 정부는 25일(한국시간) “내무부의 승인으로 러시아에서 여러 요리 쇼에 출연한 40대 요리사 A 씨를 올림픽을 불안정하게 만들려 한 혐의로 파리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A 씨를 주의할 인물로 보고 몇 달간 전화 감청 등을 진행했다.
A 씨는 러시아 정보부와 올림픽 개막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통화에서 A 씨는 “프랑스 국민은 전에 없던 개막식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프랑스 정부는 A 씨가 올림픽 기간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행사를 조직할 계획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적대 행위를 조장하기 위해 외국 세력과 정보를 공유한 혐의로 사법 수사를 시작했다. 혐의가 입증될 경우 최대 30년 징역형이다.
제럴드 다르마닌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다른 러시아 시민들도 올림픽 전에 허위 정보를 퍼뜨리려는 시도와 관련해 체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르마닌 내무부 장관은 “A 씨는 불안정화, 간섭, 간첩 활동을 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사법 제도의 처분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와 러시아의 관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악화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난한 바 있다.
A 씨가 언급한 개막식은 프랑스를 가로지르는 센 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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