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김예슬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이 조속히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남을 하루 앞두고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빠르게 전쟁을 종식하고 인질들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언론 대응을 더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6일 플로리다주 소재 개인 별장 마러라고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비비(네타냐후의 애칭)를 환영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첫 임기 동안 우리는 이 지역(중동)에 평화와 안정을 누렸다”며 “역사적인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아랍 국가 간 외교 관계를 수립하며 관계를 정상화한 협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중이던 2017년 12월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인정하는 등 네타냐후 총리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의 의회 연설에 항의하는 반이스라엘 시위대를 비난하며 “미국 성조기를 모독하는 행위에 징역 1년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함께 해야 한다”며 미국의 신속한 군사 지원이 전쟁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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