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수의사 설채현, 김명철이 ‘금쪽 상담소’에서 반려동물을 물건 취급하는 보호자들을 언급했다.
25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16년 차 고양이 전문 수의사 김명철과 14년 차 개 전문 수의사 설채현이 고민을 털어놨다.
동물계의 오은영 박사로 불리는 수의사 김명철, 설채현이 함께했다. 두 사람은 동물과 관련된 일반적인 상담뿐만 아니라 문제 행동이 있는 ‘금쪽이’들을 위한 동물 행동 전문가로도 활약 중이다. 이날 두 사람은 아픈 동물과 직접 소통할 수 없는 특수한 직무 환경에 치료보다 보호자 설득이 우선시 되는 고충을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는 수의사의 평균 직무 스트레스 점수가 97.7점이라고 밝히며 고 스트레스 군에 속한다고 밝혔다. 설채현은 “수의사가 자살률 1위 전문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라며 존경했던 행동학 수의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부고 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설채현은 “개 값이 50만 원인데 치료비가 100만 원이야?”라며 반려동물을 물건 취급하는 보호자들의 모습에 분노와 직업적인 무력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유전적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이후 질환이 발생하자 물건을 교환하듯 교환을 요구하거나 동물병원에 무작정 버리고 가는 보호자들의 일화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정형돈이 “금수만도 못한 사람들이 많다”라며 함께 분노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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