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는 25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지역 소멸과 지방대학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균형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빨리 지방소멸이 진행 중이고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폐교를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교육부는 전남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서남권 중심 목포대와 혁신적 사립 연합체인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을 글로컬대학30으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수도권 인구 쏠림현상은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을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빨리 지방소멸이 진행되고 있으며 17개 광역단체 중 소멸위험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도의회는 “지방소멸 위험은 학령인구 감소와 학생 수도권 집중을 초래하고 이는 지역 간 극심한 교육 불평등과 지방대 소멸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울러 지방대 쇠퇴는 지역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지역과 지방대의 공생을 위한 전략적 협력과 공동발전 모색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도내 대학의 2024년 글로컬대학 프로젝트 본 지정을 위해 대학·산업계·전문가로 구성된 글로컬대학 대응전담조직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예비 지정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혁신계획과 산업육성·대학지원 연계를 위한 사업과 시책 발굴, 투자계획 마련, 업무협약을 통한 지원 확약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목포대도 세계 유일의 친환경분야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해양 특성화 거점대학을 목표로 설정하고△친환경 무탄소 선박·그린 해양에너지 산업 혁신 선도 △지역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선도하는 글로벌 Only-1 연구센터 육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에 기반한 글로벌 Only-1 교육과정 제공 등의 전략을 세웠으며 이에 대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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